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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사건의 가해자가 20년의 시간을 지나 한 명씩 계속 밝혀지면서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밀양 성폭행 피해자 근황의 안타까운 소식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밀양 성폭행 사건 개요
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에 발생한 사건으로, 44명의 남학생이 여중생을 1년간 집단 성폭행한 사건입니다. 가해자들은 1986년~1988년생 고등학생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건에 연루된 고등학생 44명 중 10명은 기소되었으며,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으며, 14명은 합의로 인한 공소권 상실 처리되어 사실상 이 일로 처벌받은 이는 없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근황
당시 일부 가해자 및 가해자들의 여자 친구 중 수 명이 피해자들이 당하는 장면을 핸드폰과 캠코더 등으로 촬영해 부모에게 발설할 경우 유포하겠다고 협박을 하였고, 일부 가해자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면서 미국, 일본의 사이트에 엽기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동영상에는 피해자 자매와 가해자들의 얼굴과 모습이 신원을 알아볼 수 있도록 촬영되어 있었는데, 이에 반발한 일부 네티즌들은 2004년 12월과 2005년 4월 가해 남학생 110여 명 중 40명의 명단과 가해자들의 여자친구인 여성 6명의 명단과 사진 등 동영상을 근거로 신상을 털어서 인터넷에 게시하기도 했다가 이후 삭제되었습니다.
한편, 피해자는 성인이 되었지만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이 밝혀졌으며, 당시 무료 변론에 나섰던 강지원 변호사 역시 같은 증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중 한 사람인 A 씨는 "여전히 사건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악몽 같은 삶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강지원 변호사는 "당시 충격 때문에 피해자가 트라우마로 여러 번 가출하기도 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A 씨는 사회 활동을 하지 못하고 힘든 일상을 살아가게 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건 조사 과정에서 "밀양 물 다 흐려놨다"며 A 씨에게 충격적인 발언을 했던 경찰의 잘못에 대해 국가로부터 금전적인 손해배상을 약간 받은 것이 전부라며 강 변호사는 "도가니 사건도 심각하지만, 밀양 사건의 끔찍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특히 피해 학생이 받은 상처는 상상을 초월하며 아직도 고통은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합의금 5000만원 한 푼도 못 받고 일용직 전전
당시 피해자의 아버지는 가해자들에게 받은 합의금 5000만 원을 친척들과 나눠 가졌으나, 정작 피해자에게는 한 푼도 돌아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결국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고, 당시 충격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으며 일용직을 전전하는 굴곡진 삶을 살고 있다고 전해졌으며, 이후 자신을 도왔던 박지원 변호사와도 연락을 끊어진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가해자 반성문 논란
한편, 사건 당시 가해자 중 한 명이 쓴 반성문 내용이 공개돼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가해자 중 한 사람인 A 씨는 반성문에서 “저는 피해자와 몇 번 만나지도 않았고 성관계를 갖지도 않았는데 억울하게 소년원에 다녀왔다”라고 주장했으며, 반성문 내용은 피해자를 비난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으며, 이로 인해 많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수사 및 사법 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재조명되며,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큰 문제로, 피해자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사건 재조사와 함께 가해자 및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밀양 성폭행 피해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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